본문 바로가기
분석/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로 바라보는 진정한 노래란 무엇인가?

by Freedom Man 2023. 11. 12.
반응형

골든걸스
골든걸스 이은미 님

 

골든걸스라는 프로그램은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최정상???)

 

나는 이 프로그램을 유튜브에 올라오는 클립만 보는데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이 사람들이 왜 보컬리스트로써 인정받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더 이해가 됐다.

(사실 이 중에서 크게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한 명 있다.)

 

무대 위에서 고음만 꿱꿱 시원하게 잘 지르고 음정을 정확하게 맞춰서 노래를

부른다고 결코 그것은 잘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낀다.

 

물론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고 음정이 정확한 것은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이 보여 줄 수 있는 표현 할 수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인데 그 넓은 스펙트럼을 지배하느냐? 지배하지 못하느냐? 는 개인 역량에 달린 것이다.

 

그리고 음색, 울림통 가수 마다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요새는 음색이 옛 것과 다르거나 조금만 특이하면

음악적으로 극찬을 하고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내가 보기에는 웃긴 현상이다.

 

골든걸스 인순이 님

 

이 사람들은 음역대가 낮아서 그 낮은 음역대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음악적 예술을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물인데 특색 있다, 음악적 색깔이 있다. 이런 식으로 무분별하게 과대 포장되는 것은

내가 보기엔 정말 별로이다. 음역대가 올라가지 못하는 부분을 다른 요소들로만 채운 것인데

사실 프로 가수라면 음역대가 어느 정도는 올라가야지만 더 크게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을 가지는 것이다.

(키 150cm 대가 아무리 높은 점프력을 가졌다 해도 덩크슛을 못하는 것처럼)

물론 음역대가 낮아도 엄청난 음악성으로 인정을 받은 가수도 분명히 있다. 내가 말하는 부분은

무분별한 소비와 과대 포장이 별로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고음역대가 안 되는 장범준 님 같은 경우 벚꽃엔딩 그 누가 부정하겠는가?

 

 

가수도 연기자와 궤를 같이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연기력이다.

노래 가사와 비슷한 상황, 처지등을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느껴 봤을 감정들을

노래로 전달하는 것인데 물론 그러한 노래 가사와 같거나 비슷한 경험이 없더라도 

그런 비슷한 감정을 노래하는데 이런 비슷한 감정들은 결국에 그 오리지널 한 감정의

흉내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수들은 인생에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면 해볼수록 그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데 유리하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연기력은 '내적 연기력'을 말하는 것이다. 3분 동안의 연기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그녀들은 골든걸스에서 그것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외적 연기는 가창할 때 클라이맥스 구간에 힘들지 않아도 힘들어 보이게 부른다거나

성공했을 때 극적인 연출을 보이기 위해 자기 자신이 스스로 손망치로 허공을 친다거나

해냈다는 듯한 제스처를 보인다거나 자기 자신도 모르게 신나서 제스처를 춘다거나

이런 것들은 외적으로 보이는 것들에 속하는데 이런 요소들이 사실 내적 연기력이 갖춰져 있다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들의 일환이다. 일부로 만드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지

외적 연기에 집착하거나 신경 쓰거나 할 필요 없이 프로 가수들은 내적 연기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골든걸스 박미경 님

 

가수는 가사와 멜로디를 잘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감정의 선 그것을 곱씹으며

자신의 목소리로 청중들로 하여금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 목소리에 설득되어 감동이 밀려오는 것은 오로지 듣는 청중들의 몫인 것이다. 

 

그 감정의 선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부르는 가수들도 많이 보인다.

예를 들면 ㅈㅇㅈ 님, ㅅㅊㅎ 님, ㅅㅅㅇ 님, ㅂㅁㄱ 님 같은 경우 가창은 훌륭하지만 그녀들의

노래에선 내게 가슴속 깊이 전해지는 울림이 없었다. (미안합니다...)

 

 

사실 노래라는 장르는 감수성을 자극시키는 부분과 큰 연관이 있다.

모든 예술의 공통점인 부분인데 그래서 이런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MBTI 성향은 T 성향보다는

F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강하다.

본투비 F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인지적 감성보다 몸이 먼저 반응을 해버리는 정서적 감성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T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1차 필터로 가사와 멜로디를 보며 상황을 머릿속으로 먼저 인지시키는

작업을 하고 그것에 어울리는 감성을 생각해 내고 목소리로 구현해내려고 한다면

F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1차 과정이 정서적인 공감이기에 머릿속으로 먼저 인지하기보다는

필터 없이 가슴으로부터 그것에 어울리는 감성을 구현해내려 하지 않아도 바로 목소리에서 묻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가로서 두각을 보이는 MBTI 성향은  F성향이 많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물론 MBTI T와 F로 극명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서 T는 예술 못해, F는 예술 잘해

이런 게 아니라 T성향과 F성향의 기본적인 차이로 나타나는 것들을 설명한 것입니다.

 

골든걸스 신효범 님

 

근데 재밌는 부분은 이런 성향을 스위칭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지적 감성과 정서적 감성 둘 다를 이해하고 있다면

평상시에는 T 성향을 띠고 있다가 직업 특성에 의하여 F 성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꼭 직업 특성이 아니더라도 필요시에 전환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F 성향에 사람도 -> 필요시 T 성향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T성향의 사람이 -> F로 스위칭은 비교적 쉽지만 F성향의 사람이 -> T로 스위칭은 비교적 어렵다고 보입니다.)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은 T인가? F인가? 이것보다는 정서적 감성과 인지적 감성 모두를 이해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했듯 본투비 성향을 가진 사람은 뼛속까지 그 성향을 타고나서 전환이 어렵거나 안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수 성시경 님이 방송에서 비치는 모습들은 T의 모먼트를 많이 보이는데

성시경 그는 가수로써 노래를 하는 모습은 또 다른 듯 보입니다. 이는 인지적 감성과 정서적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에 보여 줄 수 있는 모습인데 T의 성향이지만 두 감성을 이해하고 부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골든걸스에서는 굳이 급을 나누자면

이은미 님, 신효범 님 이 두 가수가 가장 뛰어나다고 보인다. 그다음이 인순이 님 그다음이 박미경 님

 

아무튼 골든걸스라는 프로그램은 박진영 님의 재밌는 상상이 실현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보입니다.

유튜브 클립으로 계속 팔로윙 할 것 같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