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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예능 프로그램

데블스플랜을 보고 두뇌 서바이벌에 대해 말하다.

by Freedom Man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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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을 보고 두뇌 서바이벌에 대해 말하다.

 

 

두뇌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한 명의 시청자로서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제작적 요소이자 시스템 적인 요소 : 게임

뇌를 쓰지 않고 다수(인원수)로만 이기는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

-> 이런 게임이 팽배했기 때문에 다수가 뭉친 것에 대한 경기를 잃으키는 참가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뇌를 장착하지도 않고 인원수만 채우면 이기는 게임 시스템 자체에 대한 거부감

그 거부감을 가진 자들은 소수의 연맹으로 다수를 박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존재하죠.

+ 자신 두뇌에 자신이 있다고 판단

 

뇌 안 쓰고 인원수 뭉개기

그 의도는 인간 심리가 발현되는 정치질의 재미 요소로 쓰려고 하는 것 인가?

이런 노림수로 이러한 게임을 설계했다면

소수의 편에 선 가장 뛰어난 뇌를 가진 자를 박살 내는 게 쉽사리 가능해진다.

 

여기서 지력, 지능, 지혜, 지성 등의 설명이 필요하다.

 

지력, 지능, 지성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최고여도 지혜가 따라오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혜는 지력, 지능, 지성을 발휘해서 이것을 어디에 '배치, 발휘할 것 인가?'를 말하는데

지능, 지력, 지성이라는 절대치가 부족해도 지혜로 풀어 나갈 수 있고

반대로 지혜가 부족하면 아무리 높은 지능, 지력, 지성이라도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또는 지혜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혜에 의존하지 않고 불리하다는 걸 알지만 서

게임에서 자신의 지능, 지력, 지성으로 돌파하고 싶다는 마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장르가 두뇌 서바이벌인데 정치질로만 해서 이긴다?

지혜 발휘의 영역인데 지능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시청자로서 납득이 가질 않는다.

 

뇌를 쓰지 않고 다수(인원수)로만 이기는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

이것을 만들고자 한다면 유일한 방어 수단으로써의 시스템이 '데스 매치'라는 것이다.

(게임 내내 풍기는 공리주의라는 명분을 앞 세운 공산주의 느낌을 타파 할 수 있다.)

 

데블스플랜을 9화까지 보고 재밌어서 지니어스도 시청하려 했는데

지니어스 1기 1화에서 꺼버렸다.

이 데스 매치라는 시스템 안에서도 뇌를 안 쓰는 인원수로 뭉개는 가위바위보가 나와버려서 적지 않게 당황을 했다.

 

데스 매치에서 만큼은 위에서 말했듯 지력, 지능, 지성 + 지혜를 발휘하는 게임으로 구성해야 할 것이다.

(그 비율은 게임을 창조하는 사람들이 조절을 잘해야겠죠.)

왜? 100% 지력, 지능, 지성으로만 데스매치를 구성한다면 모두를 도륙해 내는 자가 발생할 테고

그것은 곧 메인매치의 의미가 퇴색되는 결과를 초례한다.

결과론적으로 두뇌 서바이벌이라는 명목하에 펼쳐지는 예능이기에

수학능력평가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1위부터 꼴찌까지 서열을 지능순으로 배치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두뇌 서바이벌 (코스프레인지 찐인지)

상관없이 예습을 하고 가는 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플레이어로 써 뿐 아니라 그 프로그램에 흥행과 시청자들에게도 말이다.

재미적 요소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2. 제작적 요소 : 캐스팅

플레이어들의 성향이 제각각이겠지만

지니어스 4기 vs 데블스 플랜을 보면 비교가 너무나도 명확하게 된다.

캐스팅 또한 제작진의 몫이지만 플레이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판을 명확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두 작품은 모두가 알다시피 같은 PD가 만든 작품이다.

 

당연히 현대에 와서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보완하면서

시스템이 세련된 건 명확하지만 캐스팅에 있어서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데블스 플랜만 봤을 때는 모르지만 지니어스 4기를 보고 오면 그 차이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그런데, 제작진에 구성적인 요소에 춤을 추는 플레이어들이 수동적 일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물론 참가자 개개인의 성향이 그럴 수 있지만 1번의 원인이 가장 크다고 본다.

미스 캐스팅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 조건식을 제거해 줬어도 데블스플랜 참가자들이 지니어스 4기 참가자들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방송적인 측면)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장담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결국은 모든 것을 총괄하는 제작진의 역량이라고 봐야 한다.

제작진은 이것이 딜레마일 것 같다. 

캐스팅을 했을 때 참가자들의 펼칠 퍼포먼스를

수 없이 예상했을 텐데 예상한 데로 흘러갔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방송 프로들이 결국엔 필요한 것인가...?

뉴페이스들로 구성해도 나의 역량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가?

 

 

인원수로 뭉개기 가능 + 데스 매치 부재 -> 병풍이라고 평가받는 사람들의 묻어가기 전략 가능

-> 계속된 수동적인 태도 유지

수동적인 병풍모드일 때의 승리를 취할 확실성 vs 적극성을 보여봐야 승리를 쟁취할 부분은 장담할 수 없는 영역

(연합을 파괴했을 때의 득과 실을 덧샘 뺄 샘으로 계산해 봤을 때 어느 게 유리한지는 너무나도 기울어진 운동장)

 

 

 

3. 제작적 요소이자 시스템 적인 요소 : 감옥, 피스

감옥 시스템을 추가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피의게임 감옥 시스템이 참 인상 깊은데

이 감옥 시스템이 추가된 것에 부정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두뇌 서바이벌 스토리라인

그 안에 또 다른 작은 스토리라인

이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내용은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장치인 것 같다.

그리고 이 감옥 안에 비밀적인 요소나 비밀 공간에 도달했을 때에 반전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하게 베네핏만 주면 너무나도 뻔한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임에서 패배해서 온 공간인데 

 

-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처럼 히든 미션을 주어 성공하면 혜택, 실패하면 불이익(탈락이 될 수도 있다.)

- 피의게임처럼 야외팀 vs 실내팀처럼

그 감옥 안에 또 다른 데블스 플랜 팀이 경합을 펼치고 있던 것으로

최종적으로 지금의 데블스 플랜 vs 또 다른 데블스 플랜 대결

또 다른 데블스 플랜팀 관점으로 경기 1화부터 다시 보여주거나 10화부터 또 다른 데블스팀 경기 보여줌

(이 정도급 반전을 줘야 한다.)

 

 

그리고 생활동에서 아무조건없이 양도 할 수 있는 피스

미스 설계라고 본다. 이 조건식 또한 인원수로만 이기는 게임에 날개를 달아 줬다는 평이다.

상식적으로 피스를 양도하더라도 상대편에게 피스를 주겠는가? 같은편에게 피스를 주겠는가?

그렇다면 연합 인원들이 게임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게임에서 승리를 위한 죽음(카미가제)을 했더라도

함께 쌓아 올린 피스의 양이 많다면 같은 편(죽었지만 승리에 도움을 준 인원)에게 충분히 배분 할 수 있다.

 

 

 

4. 연출 능력과 편집 능력은 정말 프로페셔널하다고 봅니다.

얹을 말이 없을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

 

 

5. 제작진이 관여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요소 : 이미지 관리

프로 방송인도 그렇고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이미지 관리 또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이미지 관리가 방송 참여 태도에 소극적인 면모를 띄게 했을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장 큰 이유는 1번이 맞다.

 

전 세계에 노출이 되고 방송에서 비치는 이미지의 사이드이펙트는 과몰입러들로 하여금 발목을 잡히게 마련이다.

그 발목 잡힌 걸 뜯어내고(부정적인 프레임의 발목 잡힘)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할 수 있는 건 곽준빈, 기욤 패트리, 하석진 정도가 될 것 같다.

일부로 부정적인 모습을 심어주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임하는 태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부정적으로 보였으면 모를까

반대로 일부로 긍정적인 모습을 심어주려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데블스 플랜 속에서만 살아가는 게 아니기에 데블스 플랜을 발판으로 점프업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출연진들을 향한 도를 넘는 조롱이나 욕지거리는 좋지 않은 행태로 보인다.

본인들보다 월등히 뛰어나고 똑똑한 사람들을 보고 출연진을

멍청하다고 폄하하는걸 보면 웃음이 나온다.

프로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고

합숙생활까지 더 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과 방송 이미지까지

고려해서 플레이어들의 기량을 봐야 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제3자가 결과물을 보고서 해석하는거랑

실제 플레이어가 실질적으로 그 당시에 참가해서 플레이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나는 솔로도 그렇고 방송은 방송으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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