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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3

워크3 더월드RPG 분석

by Freedom Man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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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월드 RPG

원작자는 Keekero로 알려져 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greenFruit라는 사람이 제작을 하고 있다.

이후에는 greenFruit라는 제작자가 무단 제작 후 배포 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전후 사정은 사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우리들에게는 중요한 사실은 아니다.

(일단, 그렇게 알려져 있고 알고 있으니)

 

현재 글 쓴 날 기준으로 더월드 rpg 네이버 카페 인원을 봐도 3만 6천 명이란 많은 수의 인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물론 한 명이 여러 아이디로 중복 가입되어 있을 것을 감안해도 워크 3 유즈맵 내에서도 많은 편이다.) 

 

더월드 RPG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단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이 많다.

고를 수 있는 캐릭터는 30명 정도이다.

힘, 민첩, 지능 캐릭터로 세분화되는데 너무나도 많아서 선택 장애가 올 정도다.

(선택지가 다양해서 좋지만 그 반대로 역설적이기도 하다.)

 

이 게임 시스템 자체가 레이드 파티 사냥 형식의 RPG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성장형 템 파밍 노가다 레이드 RPG로써

방치형 RPG와는 궤를 달리하는 데 있어서 그 거리감은 극도로 차이가 느껴진다.

 

자기만의 색채가 뚜렷한 게임성을 지니는데 이것이 워크 3 RPG 내에서 가장 큰 차별점이자 매력인 게임이다.

구현해 낸 레이드의 완성도나 게임성은 단연 워크 3 RPG 내에서 탑 중에 탑 최고를 자랑한다.

더월드RPG

 

더월드 RPG : 네이버 카페

워크래프트 3 유즈맵 The World RPG의 공식 카페입니다.

cafe.naver.com

 

더월드 RPG 카페다.

 

비교적 최근 귀찮았던 리플레이 인증을 끝맺음하며 jn로더를 도입했다.

예전에 했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플레이부터 아이템을 줍거나하면 스크린숏을 띄우고

리플레이를 카페에 직접 인증해야 했었다. 캐릭터를 처음부터 플레이해 오는 동안 빠지는 구간 없이 말이다.

(이 얼마나 구시대적이었던가...? 큰 단점으로 손에 꼽혔던 부분이 개선되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 워크 3 RPG 레이드계의 바이블이라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으나

한번 레이드를 도는 데에 소모되는 시간과 피로도는 양날의 칼과도 같았다.

그 시간과 피로도를 녹여서 돌아오는 결과는 내 캐릭터가 강해지기 위해 스펙업을 하기 위함인데

아무런 소득 없이 다음 날을 기약해야만 했던 극악의 드랍률

이 조건이 양날의 칼처럼 누군가에게는 그렇기 때문에 더월드 RPG가 '재밌는 거야'가 될 수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너무 막노동인데'로 다가올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 게임의 큰 특징을 더 알아보자면

 

레이드를 도는데 소모되는 시간은 순수하게 레이드 보스를 사냥하는 것만이 아니라

파티를 구성하는데서부터 시작이다. 파티 구성에 있어서도 각 캐릭터마다 맡은 그 역할이 있기 때문에

특정 직업군들을 필요로 해서 레이드 사냥 출발 시간을 지연시킨다.

 

결국 파티 사냥을 하다가 만나게 되는 익숙한 플레이어들과 원치 않지만 ㅈ목질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 ㅈ목질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과정들을 이미 수 없이 거친 고인 물든 그들끼리의 리그를 펼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스킵하고 싶다면 고인 물이 돼라!

 

그런데 이 고인 물이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다.

레이드의 난이도라는 게 보통의 워크 RPG 게임하고 더월드 RPG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레이드 내내 집중해야 하고 잠깐 정신을 팔면 그대로 사망해서 욕을 처먹게 된다.

(이 부분도 이 게임에 양날의 칼 중에 하나다.) 

 

무지성 레벨업과 손쉬운 스펙업으로 게임을 쉽게 진행하는 게 아니라 파티원들과의 함께 합을 맞추고

자기 포지션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파일럿에 손을 타는 '실력 게임'이란 말이다.

 

실력 없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면 플레이어들 인식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되며

그것이 연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결국 알게 모르게 걸러지는 플레이어가 되기도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한 번의 레이드를 도는 데에 있어서 소모되는 시간과 피로도에 비례해서

정확하게 아이템 드롭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자기 자신이 파티원으로써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파티원들에게는 더 큰 피로도로 선사하는 샘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RPG보다도 더 유저들이 더욱더 날카롭고 예민하고 싸가지? 가

없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그래서 제목이 더월드인 것인가???!)

환경이 그렇다고 모든 더월드 RPG 유저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복합적인 요소 중 한 가지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더월드 RPG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인정할 것이다.

 

더월드 RPG

 

이 게임성의 환경과 별개로 당연히 워크 3이라는 게임이 오래되기도 했고 그렇기에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를 가진 유저들의 유입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것을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내가 겪어 본 바로는

유즈맵 중에서도 특히나 RPG라는 장르에 그런 어딘가 하나 모자란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결국 모자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인데 이들과 몸을 비벼가며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자

이 게임을 즐기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이들은 비슷한 무리들끼리 하나의 집단을 만들어서 정상적으로 게임 자체를 즐기며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훼방을 놓으며 인게임에서 으름장을 놓거나 카페에서 박제하겠다며 협박을 하기도 한다.

 

예전에 더월드 RPG를 해 본 사람이라면 in게임 또는 카페에서 당해 본 사람이나

그것을 당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웃기는 부분은 카페에서는 이런 분쟁을 즐기는 분위기고 오히려 축제처럼 여겼었다.

누구보다 이러한 사태를 중심에서 명확하게 중재해야 할 카페 운영진 또한 그 당시에는 같은 스탠 스였다는 게 코미디다.

(현재 카페에 들어가 보니까 싸움 게시판은 사라져 있다.)

 

 

잘못을 하지 않아도 고인 물들의 심기를 거슬러서 눈 밖에 나면 철저하게 소외되기도 한다.

소외되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유저풀이 좁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이다.

 

더월드 RPG를 하다 보면 별에 별 유형에 병신들을 다 만나게 되는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워크 3 레이드 RPG계열의 바이블과도 같은 수준의 게임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수준을 아쉽게도 유저들이 따라가질 못한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게임성은 너무나도 완벽한데

결국 함께 해야 할 사람이 싫어서 떠나게 되는 게임이 더월드 RP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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