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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3

Slazenger 슬래진저 운동화 브랜드 역사 알아보기

by Freedom Man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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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슬래진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슬래진저 브랜드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슬래진저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 전에는

무엇보다도 시장표 양말과 슬래진저 신발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푸마 브랜드 로고와 비슷해서 푸마 짝퉁정도의 브랜드로

과거의 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슬래진저 브랜드 인식은 저렴한 브랜드...? 싸구려 브랜드...?

저거 왜 안 망하지? 어떻게 계속 시장에서 살아남아있지.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갔다면

 

사실은 이러하다. 슬래진저는 영국 태생이고 설립년도는 무려 1881년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용품 브랜드이다.

창립자는 랄프 슬래진저, 앨버트 슬래진저이다. 이들은 형제 관계이다.

첫출발은 런던 캐논 스트리트에 고무 스포츠 용품 매장으로 시작.

 

슬래진저뿐만 아니라 내 머릿속에 있는 기업 성공신화를 들어 보면 생각보다 시작을

조촐하게 시작 한 곳이 많다.

 

이후에는 골프와 테니스용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로 발전해 나가며

테니스 공을 전 세계로 수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2년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개최하는 테니스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 윔블던 챔피언십에 테니스 공을 공급하는 되고

현재까지도 중단되지 않고 스포츠 후원을 하고 있다니 그 역사는 1902년부터

공급했으니 120년이 넘었습니다.

 

이후 1939년부터 1945년까지

2차 세계대전 때에는 군수물자 생산을 했다.

(No4. Mark 1 소총, Lanchester SMG(란체스터) 기관총

총검, 기폭장치 캡, 장갑, 고글, 마체테 등)

 

슬래진저는 목제로 만든 전통 테니스 라켓이 독보적인 시절이 있었으나

1980년대 초반부터 다른 브랜드들은 신소재를 이용한 유리섬유, 스틸, 케블라,

탄소섬유, 흑연과 같은 새로운 신소재 라켓이 급부상하며 대중화에 자리매김했지만

슬래진저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기존에 잘하고 있는 사업인

목제 라켓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후에는 신소재 라켓의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 회사는 1985년도, 1996년도, 2004년도에 3번에 걸쳐 회사는 매각됩니다. 

 

그러던 중에 라이선스 사업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성물산이 1980년대 ~1990년대 초중반 라이선스 업체로 공급하던 시기가 있었다.

 

슬래진저는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의류, 용품, 신발, 패션 잡화 등 잘게 쪼개서 운용했으며 라이선스 사업에

정확한 매뉴얼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하다 보니 그랬을까요?

 

슬래진저 라이선스에서 계약한 제품군들이 아닌 것들마저 슬래진저 상표를 달고 출시되고

온갖 잡화를 저렴하게 파는 시장 브랜드로 전락해 버립니다.

라이선스 관리가 제대로 안되었던 걸로 보입니다.

 

2004년 슬래진저를 인수한 스포츠 디렉트에서 슬래진저 브랜드 관리에 나서지만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의 무분별한 라이선스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국가에 따라 슬래진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위상 등 인식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지금은 슬래진저 코리아가 국내 의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고 시장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김동현 님을 모델로 쓰고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시장브랜드 양말, 신발도 아닌

슬래진저 뭔가 새롭게 보이지 않는가...?

사실 이렇게 알아보면서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이 깊은데 내가 브랜드 마케팅을 맡고 싶은 심정이다.

잘 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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