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은 사실 말하면 입만 아픈 라면계의 신이다.
33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니 말이다.
농심 신라면 분석
작명 또한 참 잘 지었다고 본다.
직관적이면서도
매울 신, 새로울 신, god 등 중의적인 해석도 가능한 네이밍
신라면에 역사를 인터넷을 통해서 보면 맛이 변했다고 하지만
그런 글에는 은근슬쩍 진라면을 올려치는 글이 섞여있어서 걸러왔었다.
내가 매년 신라면을 먹어온 게 아니기 때문에 몰랐지만
진짜로 맛이 변했다는 것을 느껴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한동안 안성탕면을 주로 먹다가 신라면을 사 왔는데
안성탕면을 주로 먹기 전에 신라면은 레시피대로 550ml 물을 넣으면 항상 물이 많았다.
그래서 500ml를 넣고 끓였었고 그래야 간이 맞는 느낌이 들었다.
이때 신라면은 확실히 너프를 받았던 거 같다.
이때 신라면 vs 열라면 뜨면 열라면이 근소한 차이로 위라고 볼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너프 받은 기간이 또 얼마나 됐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농심에서 이 너프 받은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줬으면 고맙겠다. 나도 궁금하니까
너프 받은 기간에 다른 라면들이 침공을 했어야 하는 건데
33년째 판매율 1위를 달성한 걸 보면 다른 라면들이 침공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금 신라면은 물 500ml 하면 확실히 짜다.
550ml 레시피대로 하는 게 맞다.
사골육수 베이스에 매운맛의 조화는
근본 없이 캡사이신으로 억지로 매운 게 아니라
자연스러우면서도 든든하게 매운 라면(여기까진 동일하다.)
국물에서 표고 향이 나거나 그런건 솔직히 모르겠다.
다음에 끓여 먹을때 킁킁 거려보겠다.
전 버전보다 맛 자체가 확실히 선명하면서도 진해졌다.
전 버전에서는 느끼기 힘든 감칠맛도 느껴지고
맛이 선명하고 진해졌다보니 매운맛도 전에 버전보다 좀 더 맵게 느껴진다.
이걸 과연 '넘어 설 라면이 있을까?' 싶다.
지금에 신라면을 먹어보고 맛 없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면
혀 또는 뇌에 문제가 있거나 둘 다 일 확률이 높고(맛 지능 참조)
경쟁업체, 바이럴마케팅 등이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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