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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3

오뚜기 대파열라면 분석

by Freedom Man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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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열라면과 열라면(봉지)의 차이점이라면 너무나도 명확하다.

대파열라면은 컵라면으로만 출시되었고

 

스프를 까자마자 매운 냄새가 확 올라온다.

 

특징은

겉 보기에 농심 육개장 면발 굵기여서 그런 맛을 예상했는데

쫀득한 면발 식감을 준다.

시중에 파는 쌀국수 컵라면 면발을 생각하면 된다.

 

 

 

이 면발이 익숙하지 않으면 불호로 다가 올 수도 있겠지만

먹자마자 바로 이해를 했다.

녹진한 국물이 면발에 더 잘 스며들어 조화를 이루기 위함이란 것을 

 

단순한 대파가 아니라 그 대파 블럭에는

국물을 녹진하게 만드는 녹말이나 전분 같은 게 함께 들어가 있지 않을까? 싶으며 

 

오리지널 열라면이 스트레이트하게 매운 맛(한 여름 습하지 않고 햇빛 쨍하게 더운 느낌)

대파열라면은 여기에 기교가 더 해졌다.

 

맵기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는 오리지널 열라면과 같지만

대파에 단맛 + 감칠맛 + 녹진한 국물로 전체적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맵기가 좀 더 중화되었다.

 

그러나, 이 중화된 매운 맛도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맵게 느껴질 수준의 맵기이긴 하다.

 

대파 특유의 단맛으로 맛을 해치는 역겹게 단맛이 나는 건 일절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리지널 열라면이 맛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라면 먹어보면 좋은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분석 했을 때 열라면 오리지널과 대파열라면

1.면발의 차이

2.녹진한 국물

3. 감칠맛 

4. 대파 단맛으로 매운맛 중화

 

오리지널 열라면보다 위냐? 아래냐고? 묻는다면

어떤 게 더 맛있다고 우위를 가리기 힘들지만 맛있는 라면 계열인건 확실하다고 말하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열라면 스프니까...)

 

 

전에 신라면vs 진라면 에서도 말했듯

 

신라면 vs 진라면(매운맛)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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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하면 떠오르는 라면은

열라면, 스파게티, 참깨라면 세가지라고 본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으로 재미를 봐서인지 라면업계는 너도나도 더 맵게를 지향하는 거 같은데

이미 열라면으로도 충분히 맵다.

 

 

열라면 스프로 매운맛을 못 먹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맵기를 확 줄인 버전(라면의 정석-진라면 순한 맛 포지션, 안성탕면 포지션)과

대파열라면보다도 맵기를 더 줄인 대중적인 맵기의 라면 (진라면 매운맛 포지션, 신라면 포지션)

2가지 버전을 만들기를 강권하는 바이다.

 

오뚜기

진라면에 대한 엄청난 집착은 이유를 모르겠으나

진라면이란 이름을 버리고 싶지 않다면 위에 방법대로 개발하고 이름만 계승하면 된다.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커밍 순하고 생산 잠시 멈췄다가

-> 이미 개발 끝내놓은 상태에서 해야겠죠.

새로 개발된 제품으로 재출시하면 화제성 모으기도 쉽다.

-> 제발 광고로도 이상한거 하지말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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