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추리, 미스터리 애니메이션인데
단간(탄환) 론파(논파)
1기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2.5기 코마에다 나기토와 세계의 파괴자
3기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절망 편, 희망 편, 미래 편
2기는 게임이라 못해봤다.
그래도 단간론파를 보는데 아무 지장 없어 보인다.
인터넷에 보는 순서라고 해서 떠도는 데 아무 의미 없고 순서대로 보면 된다.
단간론 파하면 떠 오르는 키워드는 우뿌뿌뿌, 키보가미네 학원, 흑막, 초고교급 이 정도...?
주인공 이름도 잘 모르겠고, 주변 캐릭터 이름이 보는 내내 헷갈린다.
이름이 잘 안 외워진다.
캐릭터 이름에 대한 임팩트보다는 초고교급 아무개 특성이 먼저 떠오른다.
1기 2.5기 3기 속 연계성은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미스터리 추리를 하면서 발생하는 인과관계, 개연성은 아주 많이 부족하다.
어떤 건 납득이 가는데 어떤 건 저기서 갑자기? 뜬금없이?
자기(작가) 유리한 건 얼렁뚱땅 되지도 않는 논리로 넘어가버리기
이런 부분이 상당수를 차지해서 헷갈리게 하는 애니인데
또 납득이 가게 설정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단간론파 애니메이션은 딱 이런 느낌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어느 정도 알지만 찍어먹어 보기 위해서 확인하게 되는 애니메이션
극 초반에 하차하지 않으면 끝까지 완주하게 되는 애니메이션이다.
모든 게 똥이었으면 극 초반 하차하지 않았을 텐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납득이 가게 설정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마치, 자칭 좆문가 행세하는 사람들에게
주식이나 비트코인에서 했지 와 그렀지를 당하는 느낌이랄까?
1기에 엔딩은 기분 나쁘기까지 하고
3기에 핑크곰돌이는 어처구니없게 웃음을 유발한다.
저질러버렸다며 쪼개는 사람도 웃음 포인트, 게이 처단식 등
3기에는 1기처럼 탄환 샷이 안 나와서 좀 아쉬운 점이긴 하다.
그리고 갑자기 그만하겠습니다도 맥 빠지게 하고
추리와 미스터리로 포도당 낭비 중인데
이 악물고 맞추려야 맞출 수 없게 설정
그 설정에서 오는 인과관계, 개연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작가가 주려는
마지막 메시지
내가 느끼기에는 스토리 라인에 추리, 미스터리라는 장치를 사용해서 스토리 라인을 이어나가고
그 끝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삶에 있어서 희망과 절망의 밸런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희망 = 기쁨, 절망 = 슬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작 중에서 커다란 희망에 끝에서도 절망이 피고, 커다란 절망 끝에서도 희망이 피어난다.
커다란 희망 속 작은 절망으로도 절망으로 물 들 수 있고,
반대로 커다란 절망 속 작은 희망으로도 희망으로 물 들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이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알 수 있었다.
이런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라인을 추리,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절망과 희망 그걸 헤쳐나가고 깨내고 부숴나가는 과정을
풀어낸 게 단간론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시 생각해 봐도 남는 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우뿌뿌뿌, 초고교급, 흑막, 키보가미네 학원이라는 키워드뿐
한번 보면 어쩔 수 없이 끝까지 보게 되는 그런 애니
단간론파
이건 재미있는 애니도 재미없는 애니도 아닌 간잽이 애니
똥인지 된장인지는 직접 찍어먹어 봐야 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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