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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누군가의 시선 해석 감상문

Freedom Man 2023. 11.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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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 누군가의 시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누군가의 시선 해석 감상문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을 팔로윙 하는 중 스즈메의 문단속, 초속 5센티미터, 별의 목소리이란 작품을 감상했고

이제는 '누군가의 시선'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찾아보게 됐다.

노무라 부동산의 홍보물로 제작되어 6분 40초라는 7분도 채 안 되는 작품

오히려 좋아. 짧게 보고 감상평을 남길 수 있어서 땡큐 땡큐

 

분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제목으로 내용을 유추해 본다거나 예상해 보려는 습관이 있는데

누군가의 시선은 영상 시간이 워낙 짧기도 바로 감상에 들어갔다.

 

아! 이쯤 되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매특허인가...?

내레이션을 기법으로 사용하여 스토리텔링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이 내레이션에 설득력을 더 하는 상황 연출을 하고 그 연출 위에 그 상황에 맞는 ost를 입힌다.

이 것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누가 더 높은 싱크로율이라고 자랑하거나 내세울 것 없이

정확하게 삼위일체되어 감정선에 소용돌이에 가둬버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곡을 선정하는 안목도 정말 훌륭한 것 같다.

내레이션과 독백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극한의 디테일함을 지닌 사실적인 내용이

설득력을 높이고 작품으로 빠져드는 몰입감을 준다. 

이 내레이션 하는 음성마저도 그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는 사람으로 캐스팅했을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라면 분명하다.

 

작품 내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원하는 방향의 분위기에 영역전개

현실에 있을 법한 심리묘사 아니 현실에 분명히 있을 심리묘사, ost음악

 

누군가의 시선은 내 생각인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 본인의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경험해보지 못하고도 이렇게 자세하게 묘사해 낼 수 있을까? 싶은 부분은 누군가의 시선만을 감상하고

느끼는 부분이 아니다.

 

6분 40초 만에 감정선을 자극하고 순식간에 몰입시켜 버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성의 힘

 

작품을 보면서 내 삶의 일대기마저 투영되어 순간 순식간에 오버랩되면서 스쳐 지나가버린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애도 느껴질 것이고, 내 환경과 비슷한 경험에 공감하여 울어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이 같은 작품에서의 환경과 현실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더욱더 몰입될 테지만

꼭 그렇지 안 더하더라도 이 몰입감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으리라고 본다.

 

이 영상을 보고 나면 또는 보는 중에 몽글몽글하게 피어나는 그 감정의 온도는 따뜻함이 넘쳐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누군가의 시선

 

자신이 감정이 메말랐다.

그렇다면 나는 자신 있게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의 누군가의 시선을 알려주겠다.

단, 6분 40초 만에 감성에 빠져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재밌다, 재미없다 이런 이분법적인 평을 내릴 수 없는 작품이다.

2013년에 나왔으며 지금도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난 이 작품을 '감성 제세동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감성 인공호흡기, 멱살 잡고 감성 캐리

 

6분 40초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일 뿐인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의 연출력은 정말 대단하다.

 

나는 최근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사람인지라 비교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에는 간접적으로 내포된 의미를 해석하는 것들이 많다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은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감독의 성향이 연출에 그대로 묻어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MBTI F성향이라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T 성향

각기 다른 연출인데 난 기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 방식이 더 좋다.

직관적이며 의미부여와 주장에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너무나도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 명확함 속에서도 정서적인 공감을 자극하는 부분도 빠지질 않으니 이건 거의 무적이나 다름이 없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의미부여와 내재된 의미에 포커스를 맞춰

스토리 라인 내용 자체의 본질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분석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 사람이 이 작품 속에서는 무엇을 나타내고 싶어 하고 내포했을까?

이런 것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역설이라고 한다면 너무나 과하면 작품을 감상하는데

피로감을 준다 것이다. 직관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숨은 그림 찾기 또는 보물 찾기를 하려고 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피드백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닿기를 바라본다.

누가 우위를 차지하고 그런 개념으로 말한 것보다는 나의 생각일 뿐이니 말이다.

(내 생각은 대부분 맞는 생각을 글로써 표출하긴 하지만...

내 생각을 글로 적는다 x,  맞는 생각을 내가 글로 적는다.ㅇ)

 

어쨌든 두 감독의 작품이 나오면 계속해서 볼 생각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신카이 마코토 둘 다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재밌으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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